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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 사양 확인하는 법: 설치 없이 CPU·램·그래픽카드까지

내 컴퓨터 사양 확인하는 법: 설치 없이 CPU·램·그래픽카드까지

💡 이 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불편함: 게임 최소 사양을 볼 때, 램을 추가하려 할 때, 중고로 내놓을 때마다 내 컴퓨터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몰라 매번 검색부터 시작하는 상황.

컴퓨터 사양을 확인하려고 프로그램을 새로 깔 필요는 없습니다. 윈도우에는 필요한 정보가 이미 다 들어 있습니다. 문제는 한 화면에 모여 있지 않고 네 군데에 나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설정 화면만 열어보고 "여기 그래픽카드가 왜 없지" 하며 헤매게 됩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만 알면 5분이면 끝납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가면 CPU, 램, 저장장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까지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설정에서 CPU와 램 용량을 확인한다

시작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설정을 열고, 시스템으로 들어가 정보를 선택합니다. 실행 창(윈도우 키 + R)에 ms-settings:about을 입력하면 곧바로 같은 화면이 열립니다.

여기서 볼 것은 두 덩어리입니다.

  1. 디바이스 사양: 프로세서(CPU 모델명과 기본 클럭), 설치된 RAM, 시스템 종류(64비트 여부)
  2. Windows 사양: 에디션(홈이나 프로), 버전, 설치 날짜

CPU 이름은 Intel Core i5-13500H처럼 제조사와 등급, 세대, 접미사가 한 줄에 붙어 나옵니다. 등급 뒤 숫자의 앞자리가 세대라서, 같은 i5라도 세대가 몇 년 차이 나면 성능은 꽤 벌어집니다. 사양 비교를 할 때 i5인지 i7인지보다 세대를 먼저 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램이 "16.0GB(15.7GB 사용 가능)"처럼 두 값으로 나오는 것은 고장이 아닙니다. 내장 그래픽이 시스템 램의 일부를 화면 표시용으로 나눠 쓰기 때문에 실제로 쓸 수 있는 양이 조금 줄어든 것입니다.

이 화면에는 그래픽카드가 나오지 않습니다. 윈도우가 정보를 나눠 두었기 때문이고, 3단계에서 따로 확인합니다.

2단계. 작업 관리자에서 램 슬롯과 저장장치 종류를 본다

Ctrl + Shift + Esc를 눌러 작업 관리자를 열고 성능 탭으로 갑니다. 1단계가 "무엇이 들어 있는가"였다면 여기는 "얼마나 더 넣을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화면입니다.

  1. CPU 항목: 코어 수와 논리 프로세서 수, 기본 속도
  2. 메모리 항목: 사용된 슬롯(예: 2/4), 속도, 폼 팩터
  3. 디스크 항목: 저장장치가 SSD인지 HDD인지 종류로 표시됩니다
  4. GPU 항목: 그래픽카드 이름과 전용 메모리

램을 추가할 생각이라면 사용된 슬롯이 핵심입니다. 4개 중 2개만 쓰고 있다면 기존 것을 그대로 두고 꽂을 수 있지만, 2개 중 2개를 쓰고 있다면 지금 있는 램을 빼고 더 큰 용량으로 갈아 끼워야 합니다. 새로 살 램의 속도와 폼 팩터도 이 화면의 값에 맞춰야 합니다.

⚠️주의

노트북은 램이 메인보드에 직접 납땜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슬롯 정보가 제대로 잡히지 않거나, 잡히더라도 물리적으로 교체할 수 없습니다. 사양표에 "온보드"라고 적혀 있으면 살 때 정한 용량이 끝까지 갑니다.

작업 관리자에는 GPU 온도가 나오지만 CPU 온도는 항목 자체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뜨거워지면서 느려지는 것 같다면 발열과 쓰로틀링을 직접 잡는 방법에서 온도를 확인하는 다른 방법을 참고하세요.

3단계. 그래픽카드는 dxdiag에서 확인한다

윈도우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열고 dxdiag를 입력한 뒤 확인을 누릅니다. DirectX 진단 도구가 열리면 표시 탭을 선택합니다.

디바이스 섹션에 그래픽카드 이름과 제조업체, 칩 종류, 디스플레이 메모리가 나옵니다. 게임 최소 사양과 대조할 때 필요한 값이 대부분 여기 모여 있습니다.

표시 탭이 두 개로 나오는 노트북도 있습니다. 이것은 오류가 아니라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을 함께 갖고 있다는 뜻이고, 탭마다 다른 그래픽 장치를 보여줍니다. 게임 성능을 좌우하는 쪽은 보통 외장 그래픽입니다.

4단계. 메인보드와 모델명은 시스템 정보에서 찾는다

같은 실행 창에 msinfo32를 입력하면 시스템 정보 창이 열립니다. 앞의 세 단계에서 안 나오는 값들이 여기 있습니다.

  1. 시스템 제조업체와 시스템 모델: 노트북이나 완제품 PC의 모델명입니다.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받을 때 이 이름으로 검색합니다
  2. BaseBoard 제품: 메인보드 모델입니다. 부품을 교체하거나 호환을 확인할 때 씁니다
  3. BIOS 모드: UEFI인지 레거시인지 나옵니다
  4. 설치된 실제 메모리: 실제로 장착된 램 용량입니다

5단계. 맥은 이 Mac에 관하여 한 곳으로 끝난다

맥은 정보가 흩어져 있지 않습니다. 화면 왼쪽 위 사과 메뉴를 클릭하고 이 Mac에 관하여를 선택하면 칩 이름과 메모리, 저장 공간, macOS 버전이 한 화면에 나옵니다. 더 자세한 항목은 같은 창의 추가 정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실리콘 맥은 메모리가 칩에 통합되어 있어서 나중에 늘릴 수 없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의 온보드 램과 같은 상황이라, 살 때 넉넉하게 고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6단계. 확인한 사양으로 무엇을 판단할지 정리한다

숫자를 모았다면 이제 쓸 차례입니다. 상황별로 어느 값을 보면 되는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지: CPU 세대와 램 용량, 그래픽카드 이름 세 개를 최소 사양과 대조합니다
  2. 램을 추가할 수 있는지: 사용된 슬롯에 여유가 있는지, 폼 팩터와 속도가 무엇인지 봅니다
  3. 저장장치를 바꿔야 하는지: 디스크가 HDD로 나온다면 SSD 교체가 체감 성능을 가장 크게 바꿉니다
  4. 윈도우 11을 쓸 수 있는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최소 요구 사항은 2코어 이상의 1GHz 이상 64비트 프로세서, 램 4GB, 저장 공간 64GB, TPM 2.0, UEFI 보안 부팅입니다
  5. 중고로 내놓을 때: 시스템 모델명과 CPU, 램, 저장장치 용량을 적으면 문의가 훨씬 줄어듭니다

사양을 확인해보니 부품은 멀쩡한데 속도만 느린 것 같다면, 하드웨어를 바꾸기 전에 윈도우 시스템 최적화부터 해보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램이나 저장장치를 늘리는 판단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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