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리뷰수정 2026년 9월 22일조회 30회★ 4/5

로지텍 G304 리뷰: 아직도 첫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 추천되는 이유

로지텍 G304 리뷰: 아직도 첫 무선 게이밍 마우스로 추천되는 이유

💡 한 줄 평: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진입 장벽을 혼자 낮춰놓은 제품. 블루투스가 없다는 한 가지만 확인하면 이 가격대에서 대안을 찾기 어렵습니다. ★★★★☆ (4.0/5)

로지텍 G304는 국내에서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검색하면 거의 항상 상위에 올라오는 제품입니다. 해외에서는 G305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같은 마우스입니다. 출시된 지 꽤 지났는데도 추천 목록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는 왜 맞지 않는지를 로지텍이 공개한 공식 사양과 제품 구성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식 사양부터 정리

항목사양
센서HERO 광학 센서
해상도200 ~ 12,000 DPI
보고 주기최소 1ms (1000Hz)
연결로지텍 G 2.4GHz 무선 (USB 나노 리시버)
무선 거리최대 10m
무게배터리 제외 75g, AA 배터리 포함 99g
크기116.6 × 62.15 × 38.2mm
버튼6개 (좌우 클릭, 휠 클릭, 앞뒤, DPI)
배터리교체형 AA 1개
배터리 수명퍼포먼스 모드 최대 250시간, 인듀어런스 모드 최대 9개월
온보드 메모리프로파일 1개

블루투스는 지원 목록에 없습니다. 이 제품의 무선은 동글을 꽂는 2.4GHz 방식 하나뿐입니다.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는다는 선택

요즘 무선 마우스는 대부분 내장 배터리를 USB로 충전합니다. G304는 그 흐름과 반대로 AA 건전지 한 개를 넣어 씁니다. 낡은 방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점이 분명합니다.

충전 케이블을 찾을 일이 없고, 배터리가 떨어져도 편의점에서 산 건전지를 넣으면 그 자리에서 다시 씁니다. 충전하느라 작업이나 게임을 멈출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로지텍이 밝힌 수명은 퍼포먼스 모드에서 최대 250시간, 일반적인 사용을 가정한 인듀어런스 모드에서는 최대 9개월입니다.

내장 배터리 제품은 몇 년 쓰면 배터리 수명 자체가 줄어들어 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전지를 쓰는 구조는 그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오래 쓸 생각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차이입니다.

99g이라는 무게를 어떻게 볼 것인가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99g입니다. 초경량 마우스가 60g대까지 내려온 요즘 기준으로는 가벼운 축에 들지 않습니다.

다만 배터리를 뺀 본체는 75g이고, 나머지 24g이 AA 건전지 무게입니다. 즉 구조가 무거운 것이 아니라 전원 방식을 택한 결과입니다. 알카라인 대신 더 가벼운 리튬 AA 배터리를 쓰면 체감 무게를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99g은 손목을 크게 휘두르는 게임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사무용이나 일반적인 게임 환경에서는 무겁다고 느낄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가벼운 마우스에서 커서를 세밀하게 멈추기 어렵다고 느낀 사람에게는 이 정도 무게가 안정적으로 다가옵니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는 점은 미리 알아야 한다

길이 116.6mm에 폭 62.15mm는 요즘 마우스 중 작은 편에 속합니다. 손이 큰 편이라면 손바닥 전체를 얹는 팜 그립에서 뒷부분이 비어 손목에 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손이 작거나 클로 그립, 핑거팁 그립을 쓰는 사람에게는 잘 맞는 크기입니다. 좌우가 대칭에 가까운 형태라 특정 그립을 강하게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마우스를 고를 때 크기와 그립이 왜 먼저인지를 보면 이 부분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을 정직하게

⚠️주의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USB 단자가 두 개뿐인 얇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에서 쓸 계획이라면 동글이 자리를 하나 차지합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오가며 한 마우스를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제품이 답이 아닙니다. 이 경우 블루투스를 함께 지원하는 제품을 따로 찾아야 합니다.

⚠️주의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되는 프로파일이 1개뿐입니다. 게임마다 DPI와 버튼 설정을 바꿔가며 쓰고 싶다면 소프트웨어를 켜둔 채 전환해야 합니다. 여러 대의 PC를 오가며 각기 다른 설정을 쓰려는 경우에는 제약이 됩니다.

이 밖에 버튼이 6개로 많지 않아 다중 버튼을 쓰는 게임 장르에는 부족하고, 무게추로 무게를 조절하는 기능도 없습니다. 조명은 화려한 편이 아니라 꾸미는 재미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장단점 정리

좋은 점아쉬운 점
건전지 교체 방식이라 충전 대기가 없음블루투스 미지원, 동글 필수
배터리 수명이 길고 내장 배터리 노화 문제가 없음배터리 포함 99g으로 초경량은 아님
1000Hz 보고 주기의 2.4GHz 무선온보드 프로파일 1개
리시버를 본체 안에 넣어 다닐 수 있음버튼 6개로 다중 버튼 게임에는 부족
좌우 대칭 형태로 그립을 가리지 않음손이 큰 편이면 작게 느껴질 수 있음

누구에게 맞고 누구에게 안 맞나

첫 무선 마우스를 고민 중이라면 잘 맞습니다. 유선에서 무선으로 넘어올 때 가장 걱정하는 반응 속도와 배터리 문제를 둘 다 무난하게 해결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데스크톱에 붙여두고 쓰거나, USB 단자가 넉넉한 노트북에서 쓰는 경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노트북과 태블릿을 오가며 쓸 사람, 손이 크고 팜 그립으로 꽉 채워 잡고 싶은 사람, 게임마다 프로파일을 바꿔 쓰는 사람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낫습니다.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구매 전에 다시 생각해 보세요.

ℹ️참고

이 글은 로지텍이 공개한 공식 기술 사양과 제품 구성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사용 환경과 손 모양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매장에서 직접 쥐어보고 크기를 확인하는 편이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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